18살 아마추어 양윤서가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돌풍을 일으켰다. 난코스로 꼽히는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버디 다섯 개와 파를 지키는 안정된 플레이로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양윤서는 이날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흐름을 확실히 가져갔다. 2라운드 종료 직후 “오늘도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데 집중했다. 페어웨이가 좁아 리스크를 최소화하려 했고, 결과가 따라와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적은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의 여세를 이어가는 상승세로 평가된다. 양윤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도 이미 확정되었기에 이번 메이저 대회가 향후 국제대회 대비 감각을 다지는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여자오픈은 메이저의 전통과 함께 국내 골프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무대다. 양윤서는 아마추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메이저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변을 연출했고, 이로써 2008년생으로 만 18세인 선수의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됐다.

대회 관계자는 “난코스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돋보였다”며 칭찬했고, 양윤서는 “컷 통과를 목표로 했던 만큼 남은 이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들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실전 감각을 다져온 양윤서는 이번 주말에도 강한 집중력으로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통적 국내 주요 골프 대회로,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메이저로 불린다. 양윤서의 이번 선두는 2R까지의 흐름으로도 2타 차 단독으로 벌어진 상황이어서 상금과 함께 세계 무대 시선도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두 라운드의 경향은 안전한 플레이 속에서도 이글과 버디의 기회가 잘 이어지며, 초반의 긴장감을 잘 다스린 결과로 분석된다. 양윤서는 남은 이틀 동안도 침착한 전략과 정확한 샷으로 결과를 끌고 가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