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이 이미 공식적으로 시작됐고 올해 슈퍼 엘니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은 NOAA 기후예측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현상이 전 세계 기상 이변의 큰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적도 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며 대기 흐름과 제트기류를 바꿔 세계 곳곳에 폭염과 폭우를 동시에 불러올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일본 기상청(JMA)도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기상 패턴을 바꾸는 현상으로, 이번 슈퍼 엘니뇨는 1950년 이래 가장 강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수면 아래 깊은 곳의 따뜻한 물이 남미 인근으로 이동해 수면 위로 양상하는 전조 현상은 이미 관측되었고, 11월에는 지구적 기온 상승과 극단적 기상 이변이 더 확연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현상이 21세기 들어 가장 강력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전 세계적으로는 폭염 확대와 가뭄 심화, 홍수의 교차 현상이 일반화될 우려가 있다.
특히 남반구와 신흥 농업지역의 작황에 직간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며 비료 수급과 공급망에도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해양생태계의 변동도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 어획량 감소나 생태계 균형의 교란 등 부정적 파급이 예상된다.
또 전염병과 건강 이슈의 간접적 증가 가능성도 거론되며 국제 사회의 대비가 촉구된다.정부와 국제 기관은 기상 관측 강화와 함께 물 관리, 식량 안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엘니뇨의 여파는 단기간 내 강수 편차를 크게 만들 수 있어 도시 홍수와 도로 침수, 농경지 침수 피해까지 동시 발생할 수 있다. 각국은 수자원 확보와 에너지 소비 패턴 조정, 작물 다변화 전략을 통한 취약계층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있다.
엘니뇨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국제사회가 협력해 대비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