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 해,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워 첫 승에 도전한다. 15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감독 스톨레 솔바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릴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홀란이 공을 받으면 득점으로 연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다재다능한 골결정력과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핵심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하는 가운데, 외부의 관심은 ‘바이킹 콘셉트’의 미화 논란으로도 모아진다. 일부 매체는 선수단이 콘셉트를 원했고 이는 팬과 비판 여론 사이에서 논쟁으로 번졌다.

그러나 사령탑은 선수들이 이 콘셉트를 실제로 원했다고 강조하며 팀의 상징성과 단합을 강조했다. 한편 왕실 관련 소식도 분위기를 흐렸다.

노르웨이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받으면서 노르웨이 왕실의 명예 문제가 사회적 논쟁으로 번졌고, 이는 국가 이미지에 불가피한 여파를 남겼다. 그런 가운데 월드컵 무대에서의 성공은 국내외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홀란드의 득점력은 이라크의 수비를 시험할 것이며, 외곽 연결의 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노르웨이는 또한 외신의 분석에서 황금세대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선수들 외에도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등 여러 선수들이 균형 있는 경기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가 조별리그를 통과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나, 팬들은 홀란이 대표팀의 중추로서 90분 내내 골망을 노리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국제사회의 이목은 바이킹 콘셉트의 논란과 왕실 이슈가 순수 스포츠 보도의 맥락에서 벗어나 정치·사회 이슈로 확산될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

이라크전이 열리는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가 어떤 전술로 상대를 공략하고, 홀란이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첫 인상을 남길지에 따라 본선 여정의 흐름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