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스위스 협상은 교착 상태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도 끝난 것은 아니라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 CNN방송은 스위스 현지의 이란 협상팀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이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비공식 논의가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목표로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점에 종료됐다고 보도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양국 간 후속 협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를 맡은 가운데 현지 리조트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란, 미국, 카타르, 파키스탄의 대표들이 참석했다는 보도도 있다.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팽팽하다고 전해진다.트럼프 행정부의 발언과 이에 대한 이란 측 반응은 협상 난기류의 한 축으로 꼽힌다.
이란 측은 트럼프 위협에 따른 협상장 이탈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국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놓고 강한 입장을 고수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CNN과 주요 국제통신은 협상이 진행될수록 핵 합의의 중심 이슈인 호르무즈 및 레바논 휴전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위스 루체른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의 회담은 핵심 쟁점의 이행 구체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란 측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협상의 진전에 대해 국영방송에 밝히며 메커니즘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측이 제시한 일정과 이행 조건은 여전히 난항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된다. 협상 타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