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취임 2년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지시간 22일 다우닝가 10번지 앞 총리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여러 소식이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 나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 찰스 3세 국왕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배경은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승을 이끌며 정권 교체를 이룬 뒤, 2년여 만에 찾아온 정치적 전환으로 요약된다.
당과 정부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공식 해설을 내놓지 않은 채 혼선을 줄였다. 현지 언론은 지방선거 참패 가능성이나 내각 개편 부담 등 내부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스타머 총리는 취임 직후 대규모 개혁 드라이브를 내걸며 변화의 상징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거듭된 정책 논란과 여론의 압박 속에 총리직 유지에 필요한 지지 기반이 흔들렸다는 평가도 있다.
그의 사임 발표로 보수당의 향후 행보와 노동당의 전략이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정치 전문가들은 향후 당권과 총리직 공백이 국정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사임 의사가 확인되자 해외 동맹과 금융시장 반응이 비교적 차분한 편이지만, 주요 경제 정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이번 사임이 국내 정치의 판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