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대전시 재정 상황을 사실상 파산 및 부도 위기로 규정하며 특단 조치를 촉구했다. 22일 인수위원회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대전시 채무는 2022년 1조 원에서 지난해 말 1조 5천8백억 원으로 급증했고,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수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전시 재정 난은 심각하다”라며 원점 재검토를 포함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다른 흐름으로는 허태정 당선인 측의 발언이 주목된다. 22일 열린 행사에서 허 당선인은 7월 지역화폐 캐시백 집행 시비가 0원으로 보고됐다고 밝히며, 지역화폐 정책의 재원 확보가 어려움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재정난으로 인해 핵심 공약인 온통대전2.0의 시행 여부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선8기 이장우 시정의 재정 상황이 파탄 수준이다”는 보도도 제시되며 재정 정상화에 대한 현장 체감이 엇갈렸다.여당과 야당 사이의 논쟁도 끈질기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인수위의 재정 위기 주장에 대해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반박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인수위는 대전시의 대규모 SOC 투자와 원가 구조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대전 중앙시장과 문창전통시장은 백년시장으로 선정돼 2년간 최대 30억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되었고, 이는 재정 건전성 논의와는 다른 흐름으로 분리돼 지역 상권의 활력을 모색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