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1위를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으며 코스피 지수도 상승 흐름 속에 새로운 대장주 시대가 열렸다. 이날 오후 12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4조6544억원으로 집계됐고, 삼성전자는 그보다 뒤처진 채 변동성을 보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6년간 지켜오던 1위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시장에선 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이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업황의 개선 흐름 속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했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시가총액 순위에 직접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큰 규모의 기업이지만, 이날 발표된 수치상으로는 시가총액에서 선두를 내주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도 재조명된다. 올 초 저서에서 “하이닉스가 10배 커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발언은 반년 만에 현실화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강세장이 계속되면 시총 1위 자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양사는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과 반도체 공급계약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이라 성장 속도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교체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기술력과 생산능력 강화에 따른 구조적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한다. 코스피의 대장주 교체는 이번 달에만 여러 차례 언급되며 투자판을 새로 깔았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의 흐름이 how how의 흐름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두 종목에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