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대금 정산 지연이 납품 중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심각한 생존 위기로 번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납품 중소기업의 평균 대금 체불액은 약 7억 7천만 원에 달한다. 60일을 넘겨 지연된 경우가 응답의 98%에 이르는 등 실질적 현금 흐름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지표에 대해 “수개월째 이어지는 정산 지연이 예기치 못한 유동성 위기로 직면하게 했다며” “협력사들의 생존이 먼저 보장돼야만 홈플러스의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홈플러스 경영 위기에 일말의 책임도 없는 만큼 납품기업들의 생존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업체는 지연금이 사업 운영의 핵심 자금으로 작용한다며 현금 유동성 위기를 호소했다. 일부 업체는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차입 비용 증가와 거래 관계의 불안정성까지 겹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납품 중소상공인들의 파산 위험도 높아지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중앙회는 홈플러스의 정상화와 함께 협력사 생존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피력했다.

또한 정산 체계의 투명성과 신속한 지급 절차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개선 방향은 협력사와의 합의와 제도적 정비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자금흐름을 회복하는 쪽으로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