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주식 결제 주기를 단축하고 거래 시간의 연장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방안을 점검하는 회의를 통해 구체적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냈다. 권대영 부위원장이 주재한 이 자리에서 현재의 주식 결제 주기인 T+2를 T+1로 단축하는 안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향이 점검됐다.

회의 내용은 주식 매매 체결 이후 이틀 뒤에 결제되던 현행 시스템을 하루 뒤에 마무리하는 방향의 실무적 추진을 골자로 한다. 금융당국은 결제 주기의 단축이 시장 유동성 증대와 거래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오는 10월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거래 시간의 연장과 STO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전환 등도 함께 논의됐다.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시간·상시 거래 가능성 확대를 위한 제도 정비를 점검했다.

관계자는 “주식 대금이 하루 만에 정산되는 시스템 도입은 투자자 편의성과 시장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 일정과 구체적 수치 등은 10월 발표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시장 현장에선 이미 주식 매도 시 다음날 입금이 가능해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시기별 준비와 시스템 이행의 안전성 확보를 우선순위로 삼아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남아 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자본시장 인프라의 혁신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고, 향후 발표가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