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감독이 손흥민의 나이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단언했다. 23일 FIFA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있다고 해서 경기력이 저하된 건 아니다. 체력 회복 속도는 늦어질 수 있지만 손흥민의 능력은 하루아침에 어디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최근 손흥민의 나이 이슈를 둘러싼 우려에 대한 반박으로 받아들여졌다.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만 34세로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최전방으로 나섰으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차 전 감독은 인터뷰에서 “체력을 회복하는 속도는 조금 느려질 수 있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은 여전히 팀에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요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는 또 손흥민의 역할에 대해 양 측면에서도 충분히 어울려 경기력이 발현될 수 있다며 칼을 빼들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8강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는 식의 긍정적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차 전 감독은 FIFA와의 대화에서 손흥민의 체력 회복 속도와 경기력의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는 입장을 보였다.한편 현역 시절 만 33세에 월드컵에 출전했던 본인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이 여전히 팀의 중심 축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기대감도 전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차 전 감독의 발언은 나이를 핑계로 경기력이 흔들린다는 시각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