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관련 파업 안을 찬반투표에서 가결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4일 전체 조합원 3만96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86.65%의 찬성으로 파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로 집계됐다.노조는 파업권 확보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합법적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며, 사측과의 교섭에서 순이익의 30%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 가능성을 높였다.현대차 측은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막판 타결을 시도하겠다며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사 간 접점이 좁아진 만큼 생산 차질 우려와 함께 자동차 판매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조는 "꾸준한 현장점검과 실질적 보상안을 요구한다"며 협상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다음 주 중노위의 조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파업권이 정식으로 확보되는 만큼, 양측의 본격 협상 일정이 재차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생산라인 유지와 노사 신뢰 회복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파업 여부가 확정되면서 자동차 공급망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