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치권에서 믿을 만한 유일한 남자는 ‘핫 포디엄 가이’를 찾으려는 영국인 특유의 본성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수년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의 검은 현관문 앞에는 연설대를 두는 풍속이 대체로 총리 사임 발표나 조기 총선 실시에 맞춰 판이 깔렸다.

최근 일련의 흐름 속에서 정계의 불확실성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브렉시트가 시행된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영국 국민의 시선도 갈렸다.

현지 시간 23일 발표된 여론조사와 다수 보도는 브렉시트 이후 재가입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Z세대의 60%가 재가입에 찬성한다는 여론도 제기되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 런던 시장은 재가입 요구를 강하게 지적했고, 보수와 노동당 간의 정책 차이가 재확인됐다.경제 측면에서도 변화는 이어졌다.

하이트진로의 현지 마켓 진출 소식과 함께 국내 업체의 영국 내 유통 채널 확대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브렉시트 여파로 수출·물류 정책에 대한 논쟁은 계속된다. 한편 총리 교체에 따른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확산되고 있다.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 차기 주자로 거론된 앤디 버넘 의원과 지역 분권론의 재등장이 주목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핫 포디엄 가이’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커 보인다.

결정의 시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