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건이 경찰의 수사로 드러나며 병원 관계자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 모 피부과 원장 A씨(30대)와 실장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프로포폴 상습 투약자를 모집하고 현금을 받고 불법 투약을 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에 따르면 이 병원은 프로포폴 상습투약자를 확보한 뒤 기록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처방과 투약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금 결제만을 고집하며 영수증 등 기록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거래를 이어온 정황도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일부 관계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객 명단을 활용해 SNS와 피부·성형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새로운 투약자들을 모집했고, 병원을 옮겨가며 범행을 재차 실행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또한 경찰은 강남 피부과의 금고를 포함해 현금 거래 흔적을 다각적으로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 관계자 중 일부가 이미 타 병원에서 불법 투약 혐의로 수사받던 사례가 있어, 재차 영업을 이어가며 불법 행위를 굳히려 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이번 수사로 18명의 피의자 중 6명의 병원 관계자와 12명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자 등 총 다수의 인물이 검거되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경찰은 앞으로도 관련자 추가 여부를 확인하고, 병원 내 금고에 남아 있던 자금 흐름과 고객 명단의 출처를 면밀히 추적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강남 지역 의료 현장의 불법 투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키우며, 의료기관의 관리 체계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았다로 남은 세부 정보에 대해서도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