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사 간 200억원대 RSU 미지급 소송의 첫 변론이 부산지법에서 열렸다. 원고 측은 대우조선 인수 위로금 성격이라는 주장을 펼친 반면, 회사 측은 매출 목표 미달로 지급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에는 한화오션 노동자 2천623명이 피고로 이름을 올렸고, 재판부는 24일 민사9-3부(박하영 재판장) 심리를 진행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소송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다.

RSU 미지급은 회사의 경영성과에 따라 주식으로 보상하는 제도인데, 원고 측은 이를 통해 회사가 불이익 없이 직원들을 대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 측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할 법적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와 함께 차세대 구축함 KDDX 사업비 8820억원과 관련한 수익성 이슈도 제기됐다. 계약 방식상 설계 보완 비용이 향후 이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국민연금공단이 한화오션 보유 주식의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바꾸며 배당과 지배구조에 대한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또한 한화오션은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미국 진출 소식과 함께 잠수함 사업과 나미비아 비너스 유전의 해상 플랜트 수주 가능성도 거론되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주가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 6월 25일 장중 110,6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다는 소식이 확인됐다.

한편 회사 측은 하계 투쟁 속에서도 직원들의 휴식 시간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다지려는 시도를 보였다. 월드컵 시청을 위한 배려가 현장 분위기에 훈훈함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처럼 한화오션은 RSU 소송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글로벌 진출, 노사 화합이라는 다각도로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