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랑제일교회와 자유통일당 전 대표를 겨냥한 102억 원 규모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선관위가 지난해 12월 전 목사와 자유통일당 전 대표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뒤의 조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랑제일교회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02억 원에 이르는 금전적 대여와 기부를 통해 사실상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사랑제일교회 측은 “선관위와 정권의 야합으로 벌어진 정치적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자유통일당 측은 재정이 어렵던 시기에 합법적 차용계약으로 빌린 돈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 전 대표 등 관련자들의 혐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 사이 대여 계약 형식을 통한 자금 흐름과 관련된 구체적 증거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총 31회의 금전대차 계약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서로 다른 해석으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지만, 파장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정당 자금의 투명성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으며 정치권 전체에 대한 감독 강화 필요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