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에서 우파 성향의 대통령 후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야 지지자들이 결선투표 예비 결과 발표 직후 크게 기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약 99.8% 진행된 가운데 ‘조국의 수호자들’ 후보가 좌파 성향의 이반 세페다를 제치고 승리를 확실지으려는 흐름이 형성됐다.

데 라 에스프리야는 47세로, 강경 보수 진영의 대표로 불린다. 보고타 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개표가 더 진전되면서 지지자들 사이에 승리 확신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한 지지자는 거리의 축제 분위기를 보이며 국가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상대 진영은 선거 개표가 진행될수록 결과를 곧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선 결과 발표는 콜롬비아의 대선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신은 전국적 표심의 흐름이 보고타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을 내다봤다.

아직 최종 확정까지 남은 표도 남아 있지만, 현지에서의 반응은 이미 판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로써 콜롬비아의 차기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