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북부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뒤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수의 건물이 무너지고 잔해에 매몰된 주민들이 속출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고, 사망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지 당국은 24일 오후 6시를 전후로 잇따라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 기준으로는 사망자 수가 164명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도 971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도 카라카스 인근과 북서부 야라쿠이주 일대의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일치하며, 현지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한편 각국의 반응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참사를 애도하며 “조속한 수습을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엑스(구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에서 베네수엘라 북서부 지역의 규모 7 이상의 연쇄 강진 소식을 전하며 위로를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진 소식에 대해 도움을 주겠다고 밝히며 국제사회 차원의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현지 언론은 24일 자정 무렵 모론 서부 지역의 마을에서 건물 붕괴 잔해에 깔린 이들이 다수였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구체적 생존 상황과 인명 구조 현황을 계속 업데이트 중이지만, 구조대의 현장 투입에도 불안정한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은 126년 만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피해 규모와 생존자 수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