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연간 4.1% 상승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PCE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0.5%를 소폭 밑돌아 0.4%대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
발표 직후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PCE 물가 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지표로, 연준의 2% 물가상승률 목표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잠정치에서 2.1%로 상향 수정되었다. 이로써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확인되었으며, PCE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준의 정책 판단에 중요한 핵심 지표로 여겨지는 이 수치는 올해 물가와 금리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기록된 이번 PCE 증가세는 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여건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원유가의 움직임이 물가 압력을 일정 부분 더해 왔다고 분석하면서도, 하방 요인으로는 최근의 가격 조정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본다. 한편, 근원 PCE는 다소 완화된 흐름을 보이며 소비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시장은 이 지표들이 연준의 금리 정책에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5월 수치가 4%대의 상회로 확인되면서도 단기간의 변동성은 남아 있어 금리 경로에 대한 확실한 방향성은 추가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미국의 물가와 성장 경계에 대한 주의가 더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