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전기 가스 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하반기에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차원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전기·가스 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하반기에 동결하겠다”고 밝혔으며, 현행 제도가 유지되는 동안은 가격 안정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7차 석유최고가격과 관련해선 현행 수준에서 인하하되,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제도는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계 당국은 중동 전쟁의 파장 등 글로벌 물가 불안 요인에 대응해 민생경제 안정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발표를 통해 물가 관리 목표를 3%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점인 만큼, 요금 동결과 가격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정부는 하반기에 전기·가스 요금의 동결로 서민 부담을 완화하고, 석유류 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필요시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구체적 요금 인하 폭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 대비 인하하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구체 수치를 확정 발표 시점으로 미뤘다. 이번 발표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요금 안정에 대한 정책 신뢰를 높였다는 반응이 있었다.
한편 정부는 하반기 경제 운영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생물가 관리 특별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