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메모리 품귀가 이어지면서 애플도 결국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팀 쿡은 “100년 만의 홍수”를 언급하며 메모리 비용 급등의 부담을 시사했고, 주가는 5%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25일(현지시각) 맥북 프로의 가격을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300달러 올렸고, 맥북 에어도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가격 급등이 현실화되었다는 분석과 함께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또한 메모리 공급망 문제가 맥북·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에 영향을 미치며, 애플은 전 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차세대 칩 로드맵도 대폭 수정한 것으로 보도됐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매장에 게시된 가격 정보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메모리 대란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며 제조사의 가격 정책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전한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공급망 불안과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는 성능과 안정성의 이점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받아들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