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전날 밤 발표에서 확진자는 1,203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21명으로 확인됐다.
닷새 만에 확진이 2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민주콩고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감염자 추적 검사율은 아직 5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CDC)가 추산한 추적률은 약 12%로 나타나 파악과 관리에 어려움이 지속된다. WHO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평균 50%에 달하는 중증 감염병이다.
이번 확산은 지난달 15일 민주콩고의 동부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인접국 우간다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보고됐다.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 등 일부 국에서도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추적·검사 속도와 국제 협력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지역 간 이동과 이주자 흐름이 잦은 동부 지역의 특성상 확산 억제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