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이 골목상권 매출을 10.6% 증가시키는 효과를 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지급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전국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민간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지급 이후 3주간(5월 18일~6월 7일) 전국 사업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급 직전 주와 비교해도 매출은 2.7%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치는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했다로 해석된다.지역별로는 부산이 16%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제주가 5.2%로 최저를 기록했다.
부산 동구의 수정전통시장이나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 경남 삼천포중앙시장 등은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사례가 발표됐다. 중기부 차관인 이병권은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실질적으로 지역상권 회복에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6조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지급된 지원금이 골목상권에 미친 실질적 효과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급 직후의 기대와 달리 매출이 확연히 회복된 만큼, 정부는 추가 지원의 효과를 주시하며 소비 진작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한편, 매출 증가율은 1년 전 대비로도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높은 상승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