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가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의 탈퇴를 결정했다. 이번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노조 조직 형태 변경 안건이 가결되자, 상생지부는 초기업 노조 탈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을 이어가던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상생지부는 28일 초기업 노조 탈퇴를 전제로 조합원에게 진행한 투표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의 기간에 걸쳐 이 같은 결정을 논의해 왔으며, 구체적 절차와 이전 조합원 구성의 이행 방안은 추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 흐름이나 다른 노조와의 관계에도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이번 조치는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포함한 현안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그룹 차원의 노조 체제 재편에 대한 논의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노조 측의 발표를 중심으로 향후 공식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탈퇴가 업종 내 노조 파편화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한 상생지부의 선택이 삼성그룹의 노사 관계 전반에 어떤 판을 깔 것인지는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