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웨이버 공시된 뒤 처음 열린 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누르며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의 1회 집중 타선이 분위기를 좌우했고, 팀은 9점을 뽑아낼 힘을 보여줬다.

데이비슨의 이별을 앞둔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의 흐름은 NC 쪽으로 굳어졌다.데이비슨은 26일 창원에서 열린 키움전이 고별전이었던 만큼, 선발로 나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 앞에 선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가족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구단도 “올 시즌 전력 운영과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며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키움은 데이비슨 영입설이 제기되며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한편 데이비슨의 이탈은 창원에서의 기억으로 남게 됐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동료들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그의 남은 시간과 앞날에 대해 조용한 응원을 보냈다. 데이비슨은 “제 가족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여러분은...”이라고 남긴 작별 메시지의 맥락을 전하며, 팀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건우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슨의 키움행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해, 이적 소식이 현장에 불이 붙은 상태였다. NC의 공식 발표는 이날 경기 직후 이루어졌다.

구단은 “데이비슨의 공로를 잊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남은 일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남겼다. 이로써 2년 반의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고, 양 팀의 다음 대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