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서남권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는 서남권에 약 400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과 청주의 반도체 공장 확장 필요성도 언급하며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다층적 전략으로 해석됐다.그는 또한 AI 데이터센터에 100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반도체 공급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 규모로 1100조원이 제시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여러 현장 발언과 보도에서 같은 맥락의 수치를 반복했지만, 투자 구간과 산정 방식에 차이가 존재하는 점은 남아 있다.
최태원 회장은 메가 프로젝트가 국내 산업 경쟁력 회복의 핵심 축이 되리라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확충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필수조건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각 계열사와 지역의 구체적 시기와 실행 로드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청와대와 산업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서남권이 반도체 공급의 허브로 재편될 가능성을 높여 주주 가치와 국민경제에 긍정적 파장을 낳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투자 규모의 방대함에 따라 재원 조달과 지역 인프라 충족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향후 수개월 간 세부 계획과 실행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대규모 부지와 전력, 용수, 인력 구비가 핵심 요건"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서남권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현장의 변수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