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32강에서 파라과이에 패하며 대이변으로 좌절했다.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가 끝까지 집중력을 보인 반면, 독일은 키커들의 실축과 VAR 판독으로 한 주먹도 움켜쥘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파라과이 골키퍼 올란도 힐은 이날 경기에서 2차례의 결정적 선방으로 팀을 16강에 올렸다. 연장전까지도 양 팀은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고, 승부차기에서의 운명은 이미 결정된 셈이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장면에서 발데마르 안톤이 힐을 밀어 넘어뜨린 것이 확인돼 득점은 취소되었고, 독일은 이로써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잃었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3번 킥까지 모두 성공하며 승부차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독일의 첫 키커 하베르츠의 슈팅과 4번 키커 닉 볼테마데의 실축은 패배의 그림자를 더했다. 반면 파라과이는 1-1로 연장전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올란도 힐의 선방이 빛났고, 파라과이는 6번과 7번 키커까지 득점을 성공시켜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120분 안에 우열이 갈리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이번 패배로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 주요 이변 사례로 기록되며 파라과이는 조 3위 팀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하는 진풍경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