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연습용 수류탄이 발견된 사안을 수사 중이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송파경찰은 어제 오후 12시쯤 현장에 출동해 수류탄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확인했고, 20대 남성 자원봉사자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수류탄 분실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총포화약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현장 주민 신고에선 연습용 수류탄의 재출현 가능성도 제기됐다. 112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 인력은 파편 없이 보관된 물체를 인계받았고,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수류탄의 경위와 유입 경로를 확인 중이라며 관련자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잠실 개표소를 둘러싼 봉쇄 시위가 25일째를 맞는 가운데 발생해 지역 사회의 안전 우려를 자아냈다.

경찰은 연습용 수류탄의 소지자와 사용 맥락을 파악해 법적 책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또 체육회 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는 30대 남성도 있는 만큼 다각도의 확인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