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0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거래 의혹과 관련해 충북도청 사무실을 비롯한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4부는 이날 충북도청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기관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인적·물적 자료의 확보 상황 등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이임식을 맞아 충북번영을 응원하겠다며 도정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이임식은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열려 도의원과 출연기관장, 사회단체장,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정 성과와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자리였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수사와 이임식이 같은 날 진행된 점이 주목되며, 향후 수사 결과에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공수처의 압수수색은 해당 의혹을 둘러싼 확인 작업의 일환으로 바라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나 혐의의 범주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지사의 측은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 사건은 충청권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향후 국면 전개에 따라 파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