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만 60세 정년을 맞아 30일 퇴임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채 1년이 되기도 전에 직을 내려놓은 셈이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 앞선 간담회에서 그는 “지휘부 공백에 대해 밖에서 보는 우려보다 내부 구성원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임기 동안 보이스피싱과 마약 범죄 단속 등 현안 수사에서 성과를 꼽으며 경찰의 대책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현재 경찰 지휘부가 동시 공백 상태인 점에 대해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고, 내부 조직의 안정성이 우선이라고 역설했다. 퇴임식에서는 후배들에게 “법과 질서의 수호자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박 본부장은 “지금 경찰 수사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며 수사제도 개선과 현장 대응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지휘부의 공백 문제를 두고는 “대행 체제 아래도 수사와 치안은 차질 없이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시사했다.
그의 퇴임으로 경찰청장 대행 체제와 국수본의 공백은 한시적 현상으로 남게 되었으며, 조직은 한동안 내부 인력으로 운영될 전망이다.퇴임식은 오후 2시 서대문구 청사에서 진행됐고, 박 본부장은 동료·후배들의 축하 속에 직무를 마무리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확정된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경찰 지휘부의 동시 공백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성원들의 원활한 협력과 제도적 보완이 이어진다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