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0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판이 깔린 정국이다. 법사위원장에는 서영교 의원(4선)이 선정되었고, 정무위원장은 유동수 의원(3선),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조승래 의원(3선)이 각각 선출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송기헌 의원(3선), 국방위원장은 진성준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이들 외에도 행정안전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후보가 확정되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여당은 이들 자리를 일괄적으로 주도하며 법사위의 서영교 내정을 비롯한 주요 포지션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권한의 재배치를 두고 강하게 반발해 왔으며,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곳의 상임위 후보를 확정 발표하면서, “개혁 과제의 연속성과 추진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이 같은 인선이 선거 전후의 힘의 균형을 재정렬하려는 의도라는 시각을 내놓았다.
또 other 상임위원장 후보들도 다수 확정되었지만, 각 위원장 자리는 여야의 협의와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외에 정무위원장, 재경위, 과방위, 국방위 등 다수의 자리에 대한 확정안을 제시했고, 분위기는 여전히 팽팽하게 흐른다.
한편 국회 관계자는 “이번 선출은 제22대 국회 후반기의 정책 과제 추진에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의 국면은 상임위원장 교체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과 협상의 흐름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