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62엔대에 올라서는 등 환율 판이 요동쳤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62.3엔까지 치솟아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 역시 1549.4원으로 마감하며 4.2원 상승했다.
이처럼 엔화의 내림세가 원화에도 영향을 주며 한일 양국의 외환 시장에 동시 탄력이 나타났다.일본의 엔화 약세에 대해 일본 정부와 재무당국의 대응 여부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졌다.
미국과 일본 재무부 장관이 환율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 이후 소규모 엔화 매수 개입 혹은 레이트 체크를 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구체적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지만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편 엔화 약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550원 근처를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됐다.일본 엔화의 40년 만 최저가 달성은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다.
닛케이와 NHK 등은 엔·달러 환율이 161.98엔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상승 반전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재무상 가타야마 사쓰키는 필요 시 언제든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장은 향후 개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주시 중이다.
원화 역시 엔화의 흐름에 반응하며 달러당 162엔의 고점과 함께 1550원을 넘나드는 변동성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도 심화되는 양상이 포착되며,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다.
이번 주 외환시장 움직임은 양국의 거시 흐름과 미국 금리 전망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