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의 만남은 처음으로 성사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되며, 문 전 대통령과의 대화는 국정 운영의 조언을 구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현안 전반에 관한 견해를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쪽으로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은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 이후 약 한 달 만에 추진된 회동이다. 청와대는 국정 현안과 통합적 소통 두 축을 함께 가동하는 의미를 담아 회동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배우자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해외 일정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 직후에는 여당 원내대표단과의 만찬이 이어지는 투트랙 소통 일정도 계획됐다. 이 자리에서 현안 국정 논의와 당·청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오찬이 당과 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해왔으며, 이날 회동은 청와대의 공식 방문 첫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