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시의 국제관계 담당 부시장인 오드리 풀바르가 프랑스의 기록적 폭염에 대해 미국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직격했다. 현지 시각 30일 영국의 텔레그래프에 실린 인터뷰에서 풀바르 부시장은 프랑스의 에어컨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국제적 책임의 판이 깔렸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폭염으로 사망자가 늘고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기후변화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듭된 강력 더위가 프랑스 사회에 불러온 압박을 감안하면 미국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는 취지다.
한편 프랑스 내 에어컨 보급률은 낮은 편이고, 이로 인한 생활방식의 차이도 폭염 대응에 한계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파리시는 이번 발언을 두고 국제사회에서의 기후 대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구체적 정책이나 책임의 범위를 두고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프랑스의 고온 현상은 올해 전반에 걸쳐 재난 수준으로 언급되며, 도시 인프라와 보건 체계의 취약성이 재차 부각됐다.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파리시의 발언은 국제적 책임의 논의를 다시 불붙이게 한다. 프랑스 내 장례식장과 영안실의 과부하 현상은 현장의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에어컨 보급 확대를 둘러싼 논의 역시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와 업계가 어떤 구체적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폭염은 2차 폭염 예보와 맞물려 사회 전반의 경계 수준을 높이고 있다.
파리 외곽의 현장 사진과 함께,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물을 마시고 안전에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 보도됐다. 이번 사태가 국제 협력과 국내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동시에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