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만난 자리다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자주 말씀을 들으면 좋은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자주 대화를 이어가자는 뜻을 전했다라고 전해졌다.오찬은 상춘재에서 이뤄졌고, 두 사람의 만남은 민주당 내 단합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강조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청와대는 이 자리의 의의를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대화 흐름은 국정의 연속성과 협력의 필요성에 방점이 찍혔다고 한다.

이번 회동은 취임 직후부터 추진돼 왔으나 바쁜 일정 탓에 이날 성사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지난달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행사 이후 두 사람 사이의 교류 맥을 잇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동 뒤에는 저녁에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만찬도 예정돼 있어 당권 경쟁 국면에서도 협력 메시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청와대는 오찬 메뉴도 함께 공개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과 안동이 고향인 이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비빔밥과 멸칭이 오르는 비빔밥이 함께 올라 화합과 통합의 상징으로 꾸려졌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의 정책 방향과 국정 운영의 연계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통합과 단합은 국정의 동력이 된다”는 발언이 회담 내내 회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