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 사진으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이 확산되며 수사에 혼선이 일고 있다. SNS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통영 강도살인 범인’이라는 제목의 특정 남성 얼굴 사진이 급속히 퍼졌다.

사진 속 인물은 복면과 모자를 쓴 모습인데, 사건 초기 공개된 CCTV 원본 사진과는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가짜 사진은 사건이 20일 넘게 미궁에 빠진 가운데 확산됐고, 수사에 대한 혼란과 2차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에는 AI로 조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여러 차례 재배포되며 실제 용의자 확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하지 못한 상태이며, 공식 발표는 신중한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 없이 퍼지는 가짜 정보의 전형으로 꼽힌다. AI 사진의 유포가 수사 흐름을 왜곡하고, 다수의 시민도 불필요한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SNS의 의심 사진 확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채널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