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윔블던 본선에서 2회전에 올랐다가 탈락했다. 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그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60위 란달루세를 상대로 힘 있는 플레이를 펼친 뒤 2-0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보였다.전력 반등의 계기로 평가된 이번 대회는 권순우의 커리어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2021년 아스타나오픈과 2023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부상과 군 복무로 잠시 주춤했다는 점이 재기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은 서서히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권순우는 2회전에서 다소 의외의 패배를 당했고, 대회는 여전히 세계 랭킹의 상위권 선수들이 많은 무대다 보니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그는 5년 만에 윔블던 본선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 기대감을 남겼다.

대한테니스협회와 장호테니스재단은 권순우의 해외 투어 비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올해 상무 출전 선수의 해외 전지 지원으로 5000만원을 확보했고, 권순우 역시 상무에서의 전역이 다가오는 시점에 군 복무를 마무리하고 다시 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무에서의 전역은 7월 12일로 예정돼 있다.권순우는 2026년 윔블던 대회에서의 복귀 전력으로 조정 중이다.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본선 승리의 기운을 남긴 채, 앞으로의 시즌에서도 상위권 재진입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의 결과는 그의 경기력 회복과 함께 향후 일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