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벤투 전 감독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벤투 전 감독은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탈락을 두고 “한두 사람 책임으로 돌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사태의 원인을 쉽게 가늠하지 말고 원점에서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벤투 전 감독은 또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각자의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고, 1부터 10까지 원점에서 다시 돌아보며 재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은 팀의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었다”라며 빌드업 축구를 한국에 이식한 시도를 되돌아보는 취지를 전했다.
그는 조별리그 탈락의 여파 속에서도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 흐름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고, 위기는 계속 찾아왔다”는 발언에는 개선의 의지가 담겨 있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의 현 상황을 둘러싼 판단을 이렇게 정리했다.또한 벤투는 조별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얻은 교훈을 말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그의 목소리는 상황의 중대함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을 이끌었던 기록을 떠올리며, 현재의 위기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벤투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달리는 한국 축구의 방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한국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를 한두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경계하는 듯한 톤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