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가 3.2% 상승하며 두 달 연속 3%대 상승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3.2%로, 전월의 3.1%에서 소폭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의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생활물가 역시 3.4%로 소폭 올랐다.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로 6월 물가 상승을 0.4포인트(p) 낮춘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6월 물가 상승률은 3.6%에 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 6월 물가 수치가 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월 수치와 관련해 한은은 “6월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었지만 7월에는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발표에 따르면 6월 물가 상승은 기름값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연초 이후 물가 흐름은 다소 안정될 조짐도 보이는 상황이다. 이날 보도는 6월 동향과 관련해 정부의 하반기 물가 관리 계획 역시 주목된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농축수산물 할인과 계란 수입 확대 등 민생물가 안정 대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6월 수치가 3.2%에 머문 것은 여전히 석유류의 가격 변동성에 크게 좌우된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