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오후 12시47분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가 지속되며 시장 패널이 다시 흔들렸다.발동 시점은 낮 12시47분15초로, 코스닥150선물 및 현물지수의 동시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102.20포인트(6.05%) 내린 1584.40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의 조건이 충족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올해 코스닥에서 나온 17번째 사이드카이며, 매도 사이드카로는 올해 6번째 발동이다.시장 상황은 AI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코스피가 5%대 급락한 상태에서 시작됐다.

오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 내린 7882.52로 거래 중이며, 코스닥 역시 4%대에서 5%대를 넘나들며 흐름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코스닥은 오후 1시25분 기준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42포인트(5.53%) 내린 878.48로 확인돼 매도 사이드카의 여파가 지속됐음을 보였다.

사이드카를 둘러싼 설명에서 당국은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현물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며, 이로써 시장 급락을 억제하려는 조치임을 밝혔다. 한편 관계자는 이날의 상황이 일시적 변동성 확대 속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