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진입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2일 낮 12시를 넘긴 시점에 경찰의 협조를 얻어 내부에 들어간 국조특위 위원들은 곧바로 지하 공간으로 이동해 보관 중인 물품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로써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에 현장 접근이 이뤄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개표소로 사용되던 핸드볼경기장에서의 실태 파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조특위는 내부에서 투표지와 투표용구의 보관 상태, 반출·반송 처리 현황 등과 관련한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시위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장 조사는 재개됐고, 양측의 행보가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개표소 진입은 지난해 6·3 선거의 잔재를 둘러싼 정치 공방 속에서 이뤄진 만큼, 현장 취재진의 촬영과 기록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국조특위 관계자들은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의혹으로 남아 있던 투표 용지 관리 체계의 구체적 흐름을 확인하려 한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질서 유지를 중심으로 협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국조특위의 진입을 두고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이번 현장 조사가 제도 개선과 정책 점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회의 향후 입법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관련 이슈의 향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