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던 20대 남성 두 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동부지법은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은 잠실 개표소로 투표함이 이송된 지난 5일 오후 6시40분께 핸드볼경기장 1-5 출입문 인근에서 발생한 폭행으로 보고됐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을 특정했고, 가담 정도가 심한 이들에 대해서만 수사에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법원의 판단 아래 결정됐다.재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법원은 A씨와 B씨의 구속 필요성이 소멸되거나 경미하다는 점을 근거로 기각 판단에 이르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봉쇄 시위 현장에서의 경찰 폭행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한편 27일 만에 열린 잠실 개표소의 분위기는 다소 진정된 것으로 전해지지만, 봉쇄 구역을 둘러싼 중대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관련 영상과 진술을 바탕으로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법원 판단이 나오는 대로 향후 입장도 밝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