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자 축구 대표팀이 미켈 오야르사발의 멀티골에 힘입어 오스트리아를 누르고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LA 잉글우드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스페인은 전반 36분에 먼저 득점하며 분위기를 잡았고, 후반에 오야르사발이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는 스페인의 압도적인 수비와 결정력 속에 이뤄졌고, 오스트리아의 유효 슈팅은 사실상 허용되지 않았다. 오야르사발의 멀티골은 대회 두 번째 기록으로, 스페인은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16강에 올라 포르투갈-크로아티아의 승자와 8강 진출 싸움을 남겨 두게 됐다. 스페인은 7일 오전 댈러스에서 열리는 8강전 상대를 가리기 위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경기 도중 스페인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빛을 발했고,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패스와 위치선정이 특히 좋았다는 평가가 다수 나왔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후보의 입지를 굳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남은 일정에서 상대의 전술 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 보인다. 스페인이 남은 경기에서도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을 유지한다면 16강 이후 흐름에 파란불 없이 질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했고, 팬들의 환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