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 쿠팡을 표적 삼았다는 지적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35쪽 분량의 미 하원 법사위 쿠팡 보고서에 담긴 주장을 상당 부분 지지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조사하고 제재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는 질의에 대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입장은 전날 공개된 하원 보고서와 연결 지어 이해되며, 쿠팡 관련 의혹을 둘러싼 다각의 해석이 이어졌다.
한편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쿠팡에 대한 조사는 국내법에 따른 절차로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국정원은 미 하원 보고서에 제시된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쿠팡 측에 대한 지시나 명령이 없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외교부 역시 같은 맥락에서 협의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와 백악관의 발언이 엇갈리는 가운데, 양측 간의 입장 차이가 남아오는 상황이다.또한 일부 보도는 미국 의회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보고서에 반영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양국 간 기술기업 규제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얽히는 가운데 외교적 논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