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 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스페인과의 조별 리그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40세의 베테랑은 스페인의 연일 강공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지키며 경기 흐름을 바꿔 놓는 순간들이 다수 포착됐다. 경기 전부터 카보 베르데의 수문장으로 불린 보지냐는 이날도 온몸으로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공을 점유했고 총 슈팅 수는 27회에 이르렀다. 그러나 보지냐의 손길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후반까지도 카보 베르데의 수비 벽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팀의 선수들은 역습과 조직적인 수비로 맞대응하며 승점 획득에 다가섰다. 경기 후 카보 베르데 감독과 선수들은 보지냐의 활약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번 무대에서 보지냐의 활약은 팀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 40세의 연륜이 주는 신뢰성과 함께, 그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리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카보 베르데는 승점 확보에 실패했지만, 패배를 부정할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보지냐의 체력과 집중력은 경기 중반 이후 더욱 빛났고, 벤치에서도 그의 투혼에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스페인전 무승부를 기점으로 카보 베르데가 가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관측이 많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도 보지냐의 활약은 팀의 운명을 좌우할 열쇠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