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4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호주가 이집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탈락했다. 이로써 아시아 축구 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32강에서 모두 탈락하는 사상 초유의 결과가 확정됐다.
호주는 연장 전반 막판 골키퍼를 패트릭 비치에서 베테랑 매슈 라이언으로 교체하는 전술적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결정타를 내지 못했고, 첫 키커 해리 수터의 슛은 다소 불안한 출발로 빗나갔다. 4번째 키커였던 18세 수비수 루카스 헤링턴의 샷은 골대를 맞고 말았다.
반면 이집트는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토너먼트 구성상 D조의 다른 팀들 역시 32강에서 떨어지며 아시아 팀의 연쇄 탈락 흐름이 확정됐다.
이집트의 승리는 자책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로써 호주는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사상자 분석에서도 이번 패배는 아시아 축구의 단합된 면모를 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선수단과 팬들은 남은 대회를 향한 준비를 다짐하며 내년 대회를 기약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패배로 국제대회에서의 아시아 전멸이라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각 팀은 시차와 전력 차를 극복하는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