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혈투 끝에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0대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 먼저 골을 내주며 역전을 노렸지만, 카보베르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연장전에서 3-2로 승부를 뒤집으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메시의 선제골이 경기 흐름을 아르헨티나 쪽으로 끌고 갔다. 메시의 득점은 대회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남았고,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는 마지못해 기회를 포기하지 않는 상대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

연장전이 시작되자 카보베르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동점 상황을 여러 차례 만들어 냈지만, 아르헨티나의 수비 벽이 무너지지 않으면서 승부는 결국 추가 득점으로 갈렸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오르며 남은 대진을 준비하게 됐다.

오는 8일 이집트와의 8강 진출 다툼은 또 한 번 메시의 활약 여부와 팀의 전술적 대응이 시험대에 오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카보베르데는 전통적으로 이변을 연출하던 돌풍 팀으로 남았지만, 이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무너진 아쉬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승리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대회 흐름에 중요한 파장을 남겼다. 메시의 골과 팀의 연장 승리는 이번 대회의 핵심 이슈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메시와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번 16강 진출 실패를 피한 뒤, 아르헨티나는 체력 관리와 전술 조합에서 또 다른 강점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