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전날 낮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 공간에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킨 뒤 교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협박 글에는 배재고의 광주일고 방문 일정과 관련이 있다는 암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며 명백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작성자 추적과 함께 공중협박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배재고 측은 오는 6일 광주일고를 방문해 공식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양 학교 간 논란은 수사 흐름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이번 사태는 지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논란이 야구대회 응원 구호로 번질 때의 파문과 연계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찰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국민의 일상 안전이 훼손된 점을 중대 사안으로 보고, 관련 게시물의 유포 경로와 동기에 대한 구체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협박 글의 배포 맥락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와 함께 당국은 학교 내 안전 대책의 재점검도 분주하다. 학부모와 지역 사회도 신속한 진상 규명과 신뢰 회복을 촉구하며, 상황이 악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발견 내용과 진술 수집 결과를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