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와 이세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9언더파 135타로 나란히 선두권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2억원으로,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이세희는 9언더파로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상태에서 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제16회 대회인 롯데 오픈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많은 시선이 이세희의 샷과 멘털 컨디션에 쏠리고 있다. 이세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더 잘하려고 욕심냈는데 샷이 따라주지 않아 답답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연습과 멘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년 차 무명에서 반란을 꿈꿔 온 경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라운드에서도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 관전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6819야드의 코스 특징상 퍼트와 롱게임의 조합이 승부의 관건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세희의 이번 대회 행보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박예지가 3라운드 선두로 복귀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박예지의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준으로 이세희는 공동 2위권에 자리했다.
유현조와 이다연 역시 12언더파로 따라붙으면서 상위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세희는 “조급함을 버리니 퍼트가 살아났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차분한 플레이를 다짐했다.
그러나 아직은 2라운드의 여세를 이어 1타 차의 박예지와의 격차를 좁히는 중이다. 경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연습과 장기전 준비가 결실을 맺는 흐름으로 보인다”라고 평했다.
이세희의 이번 롯데 오픈 성적은 프로 데뷔 이후의 발걸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남은 라운드에서 그녀가 어떤 전략으로 샷과 퍼트를 다듬어 갈지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