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결제창에서 가짜 페이지를 통해 카드 정보가 탈취됐다는 피싱 수법이 확인됐다. 금융보안원은 국내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피싱 공격에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기준 전문 공격조직이 카드를 탈취한 건수가 총 5707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사태를 신속히 소비자경보 ‘주의’로 발표했고, 금감원에 이를 통보했다.

보안당국은 실제 결제 화면과 유사한 피싱 페이지를 제작해 사용자가 결제 정보를 입력하게 만드는 방식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결제창인 줄 알았는데”라는 소비자 신고가 잇따랐다고 금융감원은 전했다.

피싱 창은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끼워 들어가며, 카드번호뿐 아니라 카드 비밀번호를 전체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는 개인정보를 다층으로 노리는 전형적 수법으로 분류된다.

소비자들은 의심을 품지 않고 정보를 입력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쇼핑몰을 통해 제공되는 결제 화면의 신뢰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의심스러운 페이지가 나타나면 즉시 창을 닫고, 쇼핑몰의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재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감원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사에 이상 거래 여부를 빠르게 알리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등의 보안 수칙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