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물러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꿈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본인의 자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인천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대하는 K리그1 16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윤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은 꿈”이라고 밝혔다가도, 바로 이어 “아직은 제 위치가 아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차기 국대 감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현 소속 팀의 일정과 현역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된 사실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되, 현재 시점에서의 역할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장에서의 빌드업 방식이나 전술 흐름에 대해선 “중점적으로 했다기보다 흐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경기에 앞선 인터뷰에서 윤 감독은 이번 고리의 인천과 서울의 맞대결이 주는 압박감에 대해 “전반기만 보면 선수단에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이대로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휴식기 동안의 준비를 떠올리며 부상자가 돌아온 점과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다시 한번 팀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6위에 위치해 있으며, 선수단 구성과 전력 관리에 대한 책임이 크다.
윤 감독은 차기 국대 감독 후보 설에 대해 “감사하지만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현재로선 대표팀의 공식 사령탑으로 임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차기 감독 후보설이 돌던 시점에 나와,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향후 전개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남겼다.